아침 7시 늦은 기상으로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창문밖 가을 하늘은 왠지 맑아서 내 아침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거 같습니다.
선선한 가을 아침의 부드러운 포옹에 잠에서 깨어나면 압도적인 행복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이 오면 제 영혼을 자극하고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우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공기에는 흙냄새와 낙엽의 향기, 축축한 흙냄새,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희미한 장작 연기의 교향곡이 가득합니다. 창밖의 세상은 금색, 호박색, 진홍색으로 물들어 마치 자연이 성대한 색채의 축제를 벌이는 듯합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따르고 첫 모금을 마시는 순간 온기가 온몸으로 퍼지며 감각을 진정시켜 줍니다.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수확과 아늑함, 새로운 시작에 대한 약속 등 계절의 정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